美 전국 각 주별 3大 성 조사, 최다 성은 '스미스'

[생생토픽]

캘리포니아서 가장 흔한 성은
가르시아·헤르난데스·로페즈
히스패닉계 성 10년새 '훌쩍'

미국인들에게 가장 흔한 '성'(Last name)은 뭘까.
계보학 사이트 '앤세스트리'(Ancestry)가 최근 미 전역의 전화번호부를 조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전체에서 가장 많은 성은 스미스(Smith)로 파악됐다.
앤세스트리는 각 주별로 가장 많은 성 3개씩을 꼽았는데 스미스가 포함되지 않은 주는 단 5개주 뿐이었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가장 많은 성은 가르시아(Garcia)였고 이어 헤르난데즈(Hernandez)와 로페즈(Lopez) 등이 가주내 최다 3개의 성에 포함돼다.
가르시아는 애리조나와 뉴 멕시코, 네바다 주 등 미 남서부 주들에서 가장 흔한 성 3개 안에 들었으며 전국적으로는 가주와 함께 텍사스 주에서도 가장 많은 성으로 꼽혔다.
앤세스트리에 따르면 미국에서 히스패닉계 성은 지난 2000년에는 8번째로 많았다가 10년후인 2010년엔 6번째 뛰어올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선 하와이 주의 경우 미 전국서 유일하게 가장 많은 성 3개 중에 김(kim)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김은 리(Lee)와 웡(Wong)과 함께 하와이의 3대 성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 전국에서 스미스 외에 가장 흔한 성은 존슨(Johnson), 밀러(Mille)r, 존스(Jones), 윌러엄스(Williams), 앤더슨(Anderson)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