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하 변호사 "몰지각한 사람들 유언비어" 반박

대구 달성 사저 입주 1년…"곧 국민과 소통할 것"

[지금한국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일각에서 퍼지고 있는 '치매설'설에 대해 강력 부인하고 나섰다. 

유 변호사는 22일 공개된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대통령이 치매에 걸렸다', '제대로 걷지도 못한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린다고 하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이 조만간 외부 활동을 통해 국민과의 소통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해 "(대구 달성) 사저로 온 이후 잘 적응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크게 불편함은 없고 식사도 잘한다"며 "처음 달성 사저로 내려왔을 때보다 많이 호전됐다"고 전했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아무와도 만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사실인가'라는 질문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외부에서 가족과 만나 식사도 하고, 사저로 같이 돌아와 환담도 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대통령 시절 청와대에서 함께 했던 참모와 장관을 지낸 분 중에서 보고 싶으신 분은 연락해 만났다. 대구에 있는 식당에서 오찬도 했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분들을 만났는지 밝히는 것이 보도가 안 됐을 뿐, 언론인들과도 만나 만찬도 가졌다"고 했다.

사면·복권 후 지난해 3월 24일부터 대구 달성군 사저에서 머물러온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5월 10일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참석 이후로는 공개적인 외부 활동을 한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