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 학생 3명, 교장 등 6명 참사

범인은 트렌스젠더 28세 여성, 범행동기 조사중

테네시주에 있는 한 기독교계 사립 초등학교에서 총격이 발생해 학생 3명을 포함 총 6명이 사망, 미국 사회가 또 한번 큰 충격에 빠졌다. 

AP통신에 따르면 내슈빌 소재 커버넌트스쿨에서 27일 오전 총격이 발생해 학생 3명과 교직원 3명이 사망했다.

경찰은 총격범이 이 학교 출신의 28세의 오드리 엘리자베스 헤일이라고 밝히고 공격용 소총 2정과 권총 1정을 소지한 상태에서 측면 출입구를 통해 학교에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13분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시 출동해 14분 만인 10시 27분께 총격범을 제압했다. 범인은 경찰과의 교전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 당국은 이 초등학교가 교회가 운영하는 곳이어서 학교에 경찰관이 상주하거나 배치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총격범에 의해 희생된 학생 3명은 모두 9세이며 교직원 3명은 모두 60대 초반으로, 이 중엔 이 학교의 여교장도 포함됐다. 총격범은 트렌스젠더로, 한때 사건이 벌어진 이 학교에 재학했으며 전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동기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2001년 지역 장로교회가 설립한 이 학교에는 유치원생부터 6학년까지 총 2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교직원수는 50여명 정도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가슴이 찢어진다. 이는 가족에게는 최악의 악몽”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를 보호하기 위해 돌격 소총 등 공격무기 금지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며 연방의회를 향해 총기규제 입법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