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도 주목 "세계 우주 경쟁서 희망" 찬사

각국 주요 외신은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3차 발사에 성공해 실용급 위성 발사체로서의 첫 데뷔를 이룬 소식을 빠르게 전하며 “한국이 자체 기술로는 처음으로 실용급 위성을 궤도에 안착시켜 항공 우주 프로그램의 또 다른 핵심 단계를 밟았다”고 평가했다.
AP통신은 25일 누리호 발사 과정을 상세히 보도하며 “한국에서 자체 제작한 3단 누리호 발사체가 관측 임무 수행용 등 8개의 실용급 위성을 탑재하고 이륙했다. 이번 발사는 한국의 우주 기반 감시 시스템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은 중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이웃 국가들과의 역내 우주 경쟁에서 앞설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누리호의 길이는 47m로 건물 12층 높이”라며 “프랑스 발사체 ‘아리안5′보다는 조금 작지만 탑재체 용량은 누리호가 6배 이상 크다”고 소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이 누리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7년까지 3기의 로켓을 추가 발사할 계획이며, 10년간 약 16억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한국은 2032년까지 달에, 2045년까지 화성에 우주선을 착륙시키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