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가 강자들 사이에서 괴로움을 당한다는 뜻.
 한반도가 강대국 사이에서 고통을 당한 역사는 오래됐지만 요즘들어 간어제초의 신세가 경제적 위기로 심화될까 걱정스럽다. 미국이 중국에 반도체 공급을 금지하면서 대표적인 부품기업인 엔비디아의 중국수출을 막아버렸다. 그러자 중국은 한국의 반도체 업체들이 엔비디아의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하지만 미국이 여러가지 메시지로 한국을 압박하고 있다. 맹자는 등나라 왕에게 제와 초의 눈치를 보지 말고 왕도정치로써 백성과 함께 하며 당당히 맞서라고 했다. 그럴 각오 없이 눈치보며 비굴하게 사느니 차라리 나라를 버리라고까지 말했다.입만 열면 '국민을 위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이 과연 국민과 함께 당당하게 살 길을 찾는 지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