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한달간 12만명 '쑥'…일본, 중국에 이어 3위
관광공사 "코로나19 이정의 95% 수준 회복 보여"

지난 6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96만1천여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321.9% 늘었다고 한국관광공사가 28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 이후 가장 많은 월별 방한객 수다. 특히 미국인 관광객은 전년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 
6월 한국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6월 방한객 수의 65% 수준을 회복했다.
올해 상반기를 종합하면 방한객은 443만1천여명으로 2019년 상반기의 52.5% 수준이었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인 관광객이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일본에서 19만7천여명이 한국을 찾았고, 이는 지난해 6월 대비 3천256% 늘어난 수치다. 중국에서는 1천219% 늘어난 16만8천여명이 방문해 2위를, 미국에서는 119% 증가한 12만1천여명이 찾아 3위를 기록했다.
관광공사는 "구미주(유럽과 아메리카) 시장이 2019년도의 95% 수준의 회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해외로 출국한 우리 여행객은 작년 동월 대비 329% 증가한 177만2천여명이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6월의 71%를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