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침체 우려 … 코스트코 골드바 품절 현상
개당 1900불 거래, 수요 급증 2개로 구매 제한
미국 경기침체 우려로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골드바(금괴)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CNBC에 따르면 코스트코 홀세일은 2023 회계연도 4분기(6~8월) 매출 발표를 통해 최근 골드바의 인기가 상당하다고 밝혔다.
코스트코는 "(골드바는) 가격과 상관없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며 "골드바 수요가 상당하다. 재고 확보 즉시 물량이 빠져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 골드바를 올리면 보통 몇 시간 안에 다 팔려나간다"며 "회원당 (구매 개수를) 2개로 제한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스트코의 골드바는 최근 1900달러에 약간 못 미치는 가격에서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안정을 위한 미국 중앙은행의 고강도 통화긴축 행보에 경기침체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 여파로 금 등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귀금속의 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다. CNBC에 따르면 금 가격은 지난 1년 동안 15% 이상이 올랐고, 5년 동안에는 55% 이상이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