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 6천불…작년보다 3% 줄어
미국 테크(기술) 기업 종사자들의 올해 평균 연봉이 지난해보다 3.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미국 구인·구직 플랫폼 하이어드(Hired)가 공개한 2023 테크 기업 연봉실태에 따르면 미국 테크 기업 종사자들의 평균 연봉은 15만6천 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의 16만1천 달러에 비해 3.1% 줄어든 것이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감안한 이들의 평균 조정 연봉은 12만9천 달러로 산출돼 지난해의 14만3천 달러에 비해 9.7%나 하락했으며, 이는 2019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한편 가장 큰 폭으로 연봉이 상승한 직군은 디자인 부문으로 1.7% 올랐으며 이어 제품관리, 엔지니어링 관리자 순이었다.
특히 디자인 직군의 경우 채용수요가 지난해보다 줄었음에도 급여가 가장 많이 인상돼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