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가 호랑이의 위세를 빌린다'라는 뜻으로, 권력이나 권세가 없는 자가 남의 권세를 빌려 허세를 부리는 상황을 비유한 사자성어다. 한국 대전에 사는 40대 임대인이 세입자 수십명을 상대로 최소한 50억에 달하는 전세사기를 벌이고 온가족이 미국으로 도피한 사실이 드러나 피해자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특히 이들 가족이 떼어먹은 돈으로 미국에서 호화스런 생활을 하고 있다니 기가 찰 노릇이다. 남의 돈으로 허세를 부리고 사는 삶이 과연 얼마나 행복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