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과 신하, 물과 물고기라는 뜻으로, 떨어질 수 없는 친밀한 관계를 나타냄을 이르는 말이다. 윗 사람이 나를 너무 멀리하면 문제지만 너무 가까이해도 그렇게 달가운 일만은 아니다. 결코 떨어질 수 없는 친밀한 관계이더라도 그게 영원하기는 쉽지않은 것이 인간사다. 일개 직장이 그럴지언데 정치에선 오죽하겠는가. 작금의 한국 정치를 바라보면서 대통령과 정치인들의 관계도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오늘의 신하가 내일의 적이 될 수 있고, 오늘의 성군이 내일의 폭군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