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다'는 뜻이다. 논어의 '위령공편'에 나오는 말로 공직자들이 잘못을 하고도, 잘못을 인정하거나 사과하지 않은 것을 꼬집은 말이다. 2023년 계묘년도 (癸卯年) 이제 한달 남짓밖에 안남았다. 한국의 교수신문은 해마다 연말이면 한해의 한국사회의 모습을 네 글자 고사성어로 압축한 '올해의 사자성어'를 발표해 왔다. 윤석열 정부 1년차인 지난해 2022년 올해의 사자성어가 바로 과이불개였다. 내달 말에 발표될 교수신문의 '올해의 사자성어'는 작년과 똑같지 않을까. 달라진게 없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