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닥 치킨]

금·토·일 3일간 타운내 홀치킨 2마리 이상 주문시 가능

옛날 통닭 방식 한인 입맛 사로잡아
프라이드·양념 등 전 메뉴 '빅 세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대표 간식이자 야식인 치킨. 먹고는 싶지만 간식 먹자고 차 몰고 나가서 연말이라 특히나 번잡한 파킹랏에 주차를 해야할 생각을 하면 대개 마음을 접게 된다. LA한인타운에서 옛날 통닭 유행을 이끌고 있는 치킨 집 '비비닥'(사장 데이빗 박)이 무료 배달을 시작했다.

금, 토, 일 주말 3일동안 홀 치킨 2마리 이상 주문하면 무료 배달을 해준다. 크렌셔 블러버드에서 후버 길, 베벌리에서 워싱턴 블러버드까지 한인타운 안에서만 가능하며 4~5시, 5~6시, 6~7시 하루 3회 배달하는데 2시간 전에 예약해야 한다.

비비닥은 무료 배달과 더불어 한 푼이라도 고객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세일도 함께 하고 있다. 프라이드 홀 치킨은 18.99달러, 양념치킨은 19.99달러다. 평상시 24.99달러에 팔던 것을 무려 5~6달러나 내렸다.

비비닥의 옛날 통닭은 어린시절 아버지가 월급날 사오던 바로 그 옛날 통닭을 떠올리게 한다. 옛날 통닭이라고 해서 다 똑같은 통닭이 아니다. 데이빗 박 사장은 "치킨의 기본은 염지(Marinade)인데 우리 집 치킨이 특별히 맛있는 이유는 싱싱한 닭에 염지를 해서 24시간 저온 숙성을 시키기 때문에 뼈 속까지 간이 골고루 잘 배어있고 그래서 양념없이 프라이드로만 먹어도 맛있다"고 자랑했다.

집에서 치킨을 튀겨 먹으려고 할 때 최소 3시간에서 6시간 정도 염지를 해야 비린내가 거의 사라지고 고기가 연해진다. 염지를 해서 24시간 저온숙성을 한다면 고기가 더욱 부드럽고 감칠맛나는 것은 당연할 터. 그 다음에 중요한 것이 조리 도구와 닭은 튀기는 온도 그리고 파우더 반죽이다.

박 사장은 "영업비밀이라 밝힐 수는 없지만 비비닥 치킨이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살은 촉촉한 이유가 바로 우리 가게만의 튀김 온도와 파우더 반죽 덕분"이라며 "바삭하고 쫀득한 닭 껍질은 씹을수록 고소하고 살코기는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다며 손님들이 좋아한다"고 전했다.

박 사장은 "프라이드 치킨을 기본으로 그 위에 한국식 양념을 해서 매콤달콤한 맛을 더한 양념치킨, 매운양념치킨, 불닭치킨 등 매운맛 메뉴가 3가지 있고 그 밖에 마늘간장치킨과 허니강정치킨 등 다양한 맛을 준비했다"며 "양념 반, 프라이드 반의 반반 치킨도 있고 2가지 양념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들 메뉴도 3~4달러 세일해 판매한다.

비비닥 치킨은 웨스턴과 워싱턴 길 코너에 있으며,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쉬는 날 없이 영업한다.

▶문의: (323)840-3164.

▶주소: 2190 W. Washington Blvd, LA CA 90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