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종합비타민' 섭취, 인지기능 저하 2년 늦춰

[헬스라인]

기억상실 예방 등

매일 멀티비타민을 섭취하면, 치매를 비롯한 노년층의 인지기능 약화 속도가 늦춰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종합비타민을 매일 섭취하는 것만으로 기억 상실을 예방하고 인지 노화를 늦추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22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임상실험인 '코코아 추출물과 멀티비타민 보충제의 효능' 관련 연구에서 인지기능과 알츠하이머 관련 성과가 공개됐다.
평균 연령 69세인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실험에서 매일 멀티비타민을 섭취한 500명은 인지기능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냈다.

연구결과, 종합 비타민을 복용한 사람들이 단어 목록을 떠올리는 것과 같은 일시적 기억력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종합비타민 그룹이 위약 그룹에 비해 인지기능 저하가 2년 정도 유예된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연구팀은 "20개 이상의 필수 미량 영양소가 들어 있는 종합비타민을 매일 섭취하는 것이 기억 상실을 예방하고 인지 노화를 늦추는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