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선 때의 절반에도 못미쳐, LA총영사관 내달 10일 등록마감 앞두고 피치

[뉴스진단]

해외 전체 한인사회 등록률 30% 정도 낮아 
LA·OC·SD·애리조나 등 4곳에 투표소 설치

제22대 한국 국회의원 선거에 참여하기 위한 재외국민 유권자 등록 마감이 며칠 남지 않은 가운데 등록률이 저조하다.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 표를 행사하려면 2월10일까지 유권자 등록을 마쳐야 한다.

LA총영사관 재외선관위(위원장 황성원)는 지난 26일 영사관에서 회의를 열고 영구 명부에 기재된 재외선거인을 포함 1월22일 현재 4692명이 유권자 등록을 했다고 밝히고 남은 기간까지 유권자 등록을 계속 홍보하고 등록과 투표율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4692명이라는 수치는 2020년 치러진 21대 총선때 7000여명, 2022년 대선때 1만273명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등록률이 저조한 것은 LA총영사관 뿐만이 아니다.
한국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해외 한인사회에서 전반적으로 유권자 등록이 부진한 상태로 지난 대선 때와 비교해 30% 정도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관련 LA재외선관위는 이날 LA총영사관을 포함해 오렌지 카운티와 샌디에이고 카운티, 애리조나주 마리코파 카운티 등 모두 4곳에 투표소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LA총영사관 투표소는 3월27일~4월1일까지 6일간, 추가 설치 3곳은 3월29일~3월31일까지 3일간 운영된다.
한편, 유권자 등록은 총영사관을 방문하는 대신 중앙선관위 홈페이지(ova.nec.go.kr)나 이메일(ovla@mofa.go.kr)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총영사관 관할 지역내 추가 재외투표소는 다음과 같다.

▶오렌지카운티한인회관 (9876 Garden Grove Blvd, Garden Grove, CA 92844) 1층
▶샌디에이고 한인회관 (7825 Engineer Rd, San Diego, CA 92111) 2층
▶마리코파 카운티 아시아나마켓-메사 (1135 S. Dobson Rd, Mesa, AZ 85202) 1층

신복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