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지간인 오나라와 월나라 사람이 같은 배에 타고 있다는 말로, 적의를 품은 사람끼리도 필요한 경우 서로 돕는다는 뜻이다.

서로 배척하는 사이라고 해도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면 얼마든지 힘을 합하여 난관을 극복해나갈 수 있다는 의미로도 쓰인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자랑스럽기만 했는데 속은 그게 아니었다. 해외파-국내파, 30대 선배-20대 후배…이런저런 갈등으로 썩어가고 있었다.

그동안 어떻게 한 팀으로 뛸 수 있었는지 조차 의아할 정도다. 과연 누가 누구를 탓할 수 있겠는가. 그저 창피하고 답답하고 화가 치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