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을 얻고 추수(秋收)를 하는 때라는 뜻. 바라던 일이 뜻대로 이루어질 좋은 기회를 비유한 말이다. 지난 주말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멕시코 오픈(총상금 810만 달러)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제이크 냅의 인생역전 스토리가 화제다.

2016년 프로로 전향했지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그는 대회 참가비를 벌기 위해 나이트클럽과 결혼식장 경비원으로 일했다. 그 당시 힘든 생활이 자극이 됐다. 골프가 얼마나 소중한지, 골프로 돈을 번다는 게 얼마나 좋은 일인지 깨닫게 됐다. 뼈저리게 아픈 경험이 추수의 기회를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