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져도 같이 넘어지고 망해도 같이 망한다', 즉 운명을 같이함을 이르는 말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같이 거꾸러져 함께 망한다’는 의미로 더 많이 쓰인다.

민주당의 공천 잡음이 심상치않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서울 중·성동갑 공천이 배제되면서 파열음이 증폭되고 있다. 친명(親明)이 멸문(滅文)의 루비콘 강을 건넜다는 평가다. ‘비명횡사’의 재물이 된 친문 인사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 ‘너 죽고 나 죽자’식의 진흙탕 싸움이 될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