솥을 깨뜨리고 배를 가라앉힌다는 뜻으로, 싸움터로 나가면서 살아 돌아오기를 바라지 않고 결전을 각오함을 이르는 말이다.

황선홍 감독이 '이강인의 하극상' 사태로 어수선한 A대표팀의 임시 사령탑을 맡으며 '소방수'로 나섰다.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을 겸임하며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 셈이다.

둘 중에 하나라도 실패하면 역풍, 둘 다 성공해도 본전이다. 황 감독은 지난해 이강인과 호흡을 맞춰 아시안게임 3연패를 이끌었던 좋은 기억이 있다. 엉망진창의 '클린스戶'를 깨부숴 가라앉히고 새로 시작할 수있는 적임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