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있는 세계 최고층 건물 부르즈 칼리파 첨탑에 큰 번개가 내리쳤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두바이에는 여섯 시간 동안 벼락과 폭풍을 동반한 50㎜의 비가 내렸다. 이는 국가 연간 강수량(120㎜)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다. 이날 폭우로 ‘사막 도시’ 두바이는 물에 잠겼다. UAE가 강수량을 늘리기 위해 추진 중인 ‘인공 강우’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