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다 대마초 취해 헤롱헤롱”

미국에서 한 경찰이 압수한 마약들을 쥐가 먹어 치운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ABC뉴스에 따르면 앤 커크패트릭 뉴올리언스 경찰서장은 최근 시의회 형사사법위원회 회의에서 “모든 바퀴벌레와 쥐들이 증거보관실에서 압수 증거품인 마리화나를 먹는 걸 여러분들이 봤으면 좋겠다”며 “모두 마약에 취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찰서의 열악한 환경에 대해서 언급했다. 커크패트릭 경찰서장은 “에어컨과 엘리베이터가 고장난 채로 버려져 있다”며 “직원들이 사용할 화장실도 부족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는 시설이 노후해 마약 증거물을 보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쥐들이 증거물 보관실에 침입해 마리화나를 먹은 것이 사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