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요청에 尹 대통령  "면허정지 유연 처리" 지시 화답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의대정원 문제로 의정 갈등이 불거진 이후 의료 사태에 중재자로 나섰다. 한 위원장과 첫 만남을 가진 가운데 의대 교수들도 일단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대통령실이 전공의 처분을 유연하게 하라고 지시한 것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의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의 면허정지 처분과 관련해 ”당과 협의해 유연한 처리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한덕수 국무총리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한 위원장이 윤 대통령에 ‘의료현장 이탈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유연하게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알렸다. 
향후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이 어떤 모습으로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금까지는 한치의 틈도 없는 강대강 대결이었다. 당초 보건복지부는 26일부터 업무개시명령에도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 면허를 정지한다는 방침이었다. 또 전국 의대 교수들은 25일부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하기로 하는 등 강경한 태도를 보여왔다. <관계기사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