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만명 가입자 대상 수혜자격 재심사
한인 2470명 포함 15만 8000명 커버드로
2023년 4월부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시행되던 보험 커버리지 혜택이 종료됨에 따라 저소득층 의료보험 메디칼(Medi-Cal)은 1천500만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수혜 자격을 재심사하는 과정을 거쳤는데 올해 6월초까지 15만8000명이 넘는 가주 주민들이 메디칼에서 커버드 캘리포니아로 전환됐다. 그중 2만6510명, 약 16%는 아시안계였으며 한인은 2470명이었다.
커버드 캘리포니아의 제시카 알트만 총책임자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보건복지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거의 16만명의 캘리포니아 주민이 메디칼에서 커버드 캘리포니아로 원활하게 전환하여 보험 보장 공백을 피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었다"며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광범위하고 합리적인 건강보험으로 계속 보장받을 수 있게 할 수 있게 한 지금까지의 결과들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가주 보건국은 2020년 코로나19 펜데믹이 확산되고 많은 주민들에게 의료 보험이 절실해지자 메디칼 수혜자격 지원을 확대했었다. 그러다 지난해 4월부터 팬데믹 기간 1천500만명까지 늘었던 메디칼 가입자를 대상으로 수혜 적격성을 재심사해 갱신하는 절차를 진행했는데 당시 수백만명의 가주민이 건강보험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됐다.
그러나 초기 조사에서 메디칼 갱신 절차를 통해 보험혜택을 상실한 많은 사람들이 새 직장 등을 통해 새로 보험을 갖거나 커버드 캘리포니아에 대한 가입 자격을 얻어 어떤 형태로든 건강보험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버드 캘리포니아는 재정 지원 자격이 되는 경우, 저렴한 비용의 건강 플랜 중 하나에 자동 등록하게 돼 있다.
지난 가을해 커버드 캘리포니아를 대신해 슬로사 리서치가 실시한 실태 조사에 따르면, 메디칼 자격 상실 후 커버드 캘리포니아에 자동 등록된 첫 달 소비자군의 82%가 특별 가입 기간 종료 시점에 보험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에는 커버드 캘리포니아를 통한 가입 31%, 고용주 제공 보험 24%, 메디칼로의 복귀 19%가 포함된다.
마크 갈리 가주 보건복지부 장관 겸 커버드 캘리포니아 이사회 의장은 "메디칼 보장을 상실했어도 자격이 되는 주민은 아직 커버드 캘리포니아에 가입이 가능하다"며 "캘리포니아는 주민이 저렴한 비용의 질높은 건강보험에 가입하여 의료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커버드 캘리포니아측은 "CoveredCA.com을 방문하면 자신의 옵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고, 자신이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거주 지역의 보장 옵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며 "보장 옵션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은 경우에는 무료 개별 도움을 제공하는 주 전역 1만4000명 이상의 공인 에이전트와 커뮤니티 기반 단체들 중 한 곳에 전화하면 다양한 언어로 지원되는 무료 비밀 보장 도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커버드 캘리포니아 문의 전화: (800) 300-1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