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부시 산불 피해 지역 
사설경비 고용 범죄 예방 

시예산 26만불 지급

지난 1월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절도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팰리세이드 산불 피해 지역인 말리부시가 시 예산을 들여 사설 경비업체를 고용해 자체 치안에 나서 돈 많은 동네는 다르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에 비해 이튼 산불 피해 지역인 알타데나 주민들은 치안 부재로 주택 절도 사건이 급증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29일 LA타임스(LAT)에 따르면 말리부 시의회는 관내 지역의 순찰과 경비를 강화하기 위해 사설 경비업체를 고용하기로 하고 이에 따르는 비용 26만달러를 시 예산에서 집행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승인, 결정했다.
이에 따라 사설 경비업체인 커버드 6는 앞으로 30일 동안 말리부시 지역의 순찰과 경비를 맡는다. 계약 기간은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 커버드 6는 베벌리힐스와 히든 힐스 등 부유 지역을 중심으로 경비를 맡고 있다. 
LAT는 말리부시의 이 같은 움직임은 치안 부재로 주택 절도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이튼 산불 피해 지역인 알타데나 지역과 비교된다고 지적했다.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