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보부장관 기자회견장서 강제퇴장 억류
파디야 의원 "질문 있다" 다가가자 수갑 봉변
LA 연방 건물에서 열린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의 기자회견 도중 알렉스 파디야 연방 상원의원(민주당)이 강제 퇴장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12일 오전 LA시 연방 청사에서 이민 단속 활동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있었다. 이때 알렉스 파디야 상원의원이 "질문이 있다"며 놈 장관이 있는 단상 쪽으로 다가가자 연방비밀경호요원들이 저지한 뒤 강제로 끌고 나갔다.
경호요원들에 의해 수갑을 찬 채 끌려나가 잠시 억류된 파디야 의원은 당시 상원 보안 핀을 착용하지 않았으나, 이후 신원이 확인돼 곧바로 풀려났다.
파디야 의원은 이후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상원의원을 이렇게 대응했다면 농장 노동자와 요리사, 일용직 근로자 등은 어떻게 대할지 상상해보라"며 분노를 표시했다.
이번 해프닝은 불체자 단속과 항의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캘리포니아와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법원 청문회에서 대립하면서 정치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였습니다.
캘리포니아와 워싱턴의 민주당 정치인들과 일부 공화당원들은 연방 요원들이 파디야 의원을 심하게 대하는 영상에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