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은퇴 고령층 '라이프 스타일' 바뀐다
65세 이상 고령자 임대 가구
10년 사이 30% 가까이 늘어
미국의 고령층이 주택 소유보다 임대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부동산 플랫폼 릫포인트2홈스릮(Point2Homes)가 최근 분석자료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 임대 가구 수는 지난 10년간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은퇴 후 주택 유지비와 관리 부담을 피하고, 기존 주택의 자산 가치를 활용해 더 유연한 삶을 추구하려는 경향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포인트2홈스는 “출산율 감소와 함께 고령 인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미국 내 65세 이상 인구의 약 19%가 여전히 노동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며 “과거 10%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큰 변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령층이 과거에는 젊은 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단독주택 임대 시장의 주요 수요층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 임차인은 플로리다주에 가장 많이 집중되어 있으며, 많은 이들이 공동 주택이 아닌 단독 주택을 임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족을 막 형성한 젊은 부부나 첫 주택을 찾는 20~30대와 동일한 주택 유형을 선호하는 새로운 흐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