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주택 중간가 85만불, 겨우 14%만 구입 능력
LA에서 내 집을 장만하는 일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연소득이 21만달러 이상 돼야 남가주에서 주택 구입이 가능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가주부동산협회(CAR)가 발표한 올해 2분기 릫주택구입 능력지수릮(HAI)에 따르면 LA를 포함해 남가주에서 주택을 구매할 경제적 여력이 있는 가구는 전체 가구 중 14%로 3년 전인 2022년 같은 기간의 17%에 비해 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남가주 주택의 판매 중간 가격을 기준으로, 2분기 주택담보대출(모기지) 평균 금리 6.9%를 기준으로 산출된 것이다.
2분기 남가주 주택의 판매 중간 가격은 85만달러로 3년 전에 비해 6% 상승했다. 이 가격의 주택을 구입하려면 20%의 다운페이먼트와 6.9% 이자율의 30년 모기지 기준, 재산세와 보험료를 포함하고 주거비 지출을 소득의 30%라고 가정할 때 연 소득은 21만8400달러에 달한다. 여기에 다운페이먼트로 17만달러를 현금으로 손에 쥐고 있어야 한다.
오렌지카운티에서 내 집 사기는 더 힘들다. 판매 중간 가격이 143만1500달러로, 이 가격의 주택을 구입하려면 1년 동안 36만7600달러를 벌어야 가능하다. 이런 경제적 여력을 가진 가구는 12%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미국 전체로는 판매 중간 가격 42만9400달러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가구는 전체의 34%로, 이들 가구의 연 소득은 11만400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