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포 앞에서, 절벽 위에서, 기차 위에서…
214명 사망, 전체 42% 압도적 1위
셀카를 찍다가 다치거나 사망한 사례가 가장 많은 나라로 인도가 꼽혔다. <표참조>
25일 뉴욕포스트가 미국의 법률회사인 바버 로펌의 2014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조사한 전 세계의 셀카 사고(부상·사망) 집계에 따르면 셀카 사고가 가장 많은 나라는 인도로 전 세계 셀카 사고의 42.1%를 차지했다. 인도에서 보고된 셀카 관련 사상자 271명 중 214명은 사망자였다.
이에대해 인도는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이나 절벽이나 기찻길과 같은 위험한 환경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점이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2위는 미국(사망 37명·부상 8명), 3위 러시아(사망 18명·부상 1명), 4위 파키스탄(사망 16명·사망 0명), 5위 호주(사망 13명·부상 2명) 순이었다. 인도네시아, 케냐, 영국, 스페인, 브라질이 뒤를 이었다.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셀카 관련 사망 사고의 가장 흔한 원인은 낙상으로 전체 사고의 46%를 차지한다. 옥상이나 절벽, 높은 구조물 등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가장 빈번한 동시에 치명적인 경우가 많았다.
바버 로펌의 설립자이자 수석 변호사인 크리스 바버는 "아무리 많은 ‘좋아요’를 받는다고 해도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