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위크 '2026 세계 최고 전문병원'

세계 최고 '암 치료 톱10릮 에 한국 병원 3곳 이름 올려
삼성서울병원 3위, 서울아산병원 4위, 서울대병원 8위
1위와 2위는 미국, 프랑스·영국·캐나다 병원 각각 1곳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12개 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 한국이 주요 병원들이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표참조>
뉴스위크의 ‘2026 세계 최고 전문병원’ 순위에 따르면 암 분야에서 미국의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가 세계 최고 암 병원으로 꼽혔다. 이어 역시 미국의 엠디(MD) 앤더슨 암센터가 2위를 차지했다.
한국 병원 가운데서는 삼성서울병원이 세계 3위에 올랐으며 서울아산병원이 4위, 서울대병원이 8위로, 암 분야 상위 10곳 병원 중에 3곳이 포함됐다. 미국 병원이 4곳, 그리고 프랑스와 영국, 캐나다가 각각 1곳이 톱 10을 형성했다.
특히 1위를 차지한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와 2위 MD앤더슨 암센터는 두 곳 모두 암 '전문' 병원으로, 종합병원으로는 한국의 병원인 삼성서울병원이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한 셈이다.
뉴스위크는 분야별로 순위를 매기는데, 서울아산병원이 고르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아산병원은 암(4위) 분야 외에도 내분비(4위), 소화기(4위), 신경(6위), 비뇨기(6위), 정형(8위) 등 국내 병원 중에 가장 많은 6개 분야에서 톱10에 진입했다.
서울대병원은 비뇨기 분야에서 지난해보다 두 단계 상승해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내분비(5위), 암(8위) 등 총 3개 분야에서 서울대병원은 10위권 안에 들었다.
삼성서울병원 역시 암(3위), 소화기(5위), 비뇨기(10위) 3개 분야에서 톱10에 올랐고,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 역량을 평가한 '세계 최고 스마트 병원' 순위에서는 15위에 올라 국내 병원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세브란스병원은 정형 분야 세계 9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 결과는 2025년 5월부터 7월까지 30여 개국 4만여명의 의료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등을 기반으로 종합 분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