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지 정비 협력 강화
국적 항공사 대한항공과 미국 보잉사가 항공기 예지정비(Predictive Maintenance)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대한항공은 17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MRO Asia-Pacific 2025 행사에서 보잉과 협약식을 진행했다.
예지정비는 항공기 부품이나 시스템에 결함이 생길 시점을 예측하고 실제 고장이 발생하기 전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하는 정비다. 최적의 시점에 정비를 수행함으로써 정비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인다. 또한 항공기 결함으로 인한 지연·결항 횟수를 줄여 높은 정시 운항률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의 광범위한 항공기 운항 경험과 실제 운항으로 확보한 빅데이터, 보잉의 엔지니어링 지식 및 경험, 정비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 등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