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아이슬란드·美 19위…韓 꼴찌

 여성이 일하기 가장 놓은 나라는 어디일까.

 영국 주간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여성의 날(8일)을 앞두고 OECD내 29개국을 대상으로 성별 고등교육 격차, 임금 격차, 고위직 중 여성 비율, 육아 비용, 남녀 육아휴직 현황 등 10개 지표를 종합한 '유리천장 지수'를 산출해 최근호에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아이슬란드가 100점 만점에 82.6점으로 여성이 일하기 가장 좋은 곳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이어 노르웨이(79.3점), 스웨덴(79.0점), 핀란드(73.8점) 등 북유럽 국가들이 1∼4위를 휩쓸었다. 미국은 19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이 29위로 조사대상 국가중 최하위의 오명을 썼다.

 한국은 성별 임금 격차가 36.7%(OECD 평균은 15.5%)로 조사 대상국 가운데 가장 컸고, 이사회 내 여성 비율은 2.1%로 OECD 평균 18.5%에 한참 못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