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운타운 내 최고층 빌딩인 US뱅크타워에 새로운 관광 명물 '스카이 슬라이드'(Sky Slide·유리 미끄럼틀·사진)가 오는 6월 개장한다.

 스카이 슬라이드는 US뱅크타워(72층)의 70층과 69층 사이 45피트(13.7m)를 1.25인치(3.2㎝) 두께의 투명 유리로 잇는 일종의 미끄럼틀이라고 LA타임스가 20일 전했다.

 지상으로부터 1천 피트(304.8m) 높이에 설치되는 스카이 슬라이드는 지지 프레임을 제외하고는 전부 투명 유리로 제작돼 슬라이드 옆과 밑으로 LA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스카이 슬라이드 개발사 루시 루만티르 OUE 대표는 "스카이 슬라이드는 LA 지역 최초의 공중 유리 미끄럼틀"이라며 "LA의 새로운 관광 명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OUE사는 스카이 슬라이드 개장과 함께 69층에는 전망대를, 70층에는 바를 각각 오픈할 예정이다. 스카이 슬라이드 콤플렉스 입장료는 25달러이며, 스카이 슬라이드 이용료는 8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