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손.입 테이프로 감고

 미국의 한 여성이 어린 아이들의 손과 입에 테이프를 감고 사진을 찍은 뒤, 소셜미디어에 "말 안 듣는 아이들을 판매한다"고 올려 비난을 받았다.

 지난 18일 테네시주 멤피스에 사는 제이튼 저스트실리 자이바비(Jaton Justsilly Jaibabi)의 페이스북에는 손과 입이 테이프로 감긴 두 아이의 사진이 게재(사진)됐다.

 이 여성은 두 아이 중 최소 한 아이의 어머니로, 자신의 게시물에 "아이들이 말을 안 들어 45% 할인해 팝니다"라고 적었다.

 공개된 사진 속 어린 아이들은 강력 접착테이프로 입이 가려지고 손을 결박당한 채 차 뒷좌석에 앉아있으며, 한 명의 눈에는 눈물이 고여 있다.

 페이스북에서 사진을 본 네티즌은 "충격적인 아동 학대"라며 자이바비를 비난했다.

 비난의 여론이 거세지자 자이바비의 사촌 데리온 킹(Derion King)은 페이스북에 "가족끼리 친 장난에 사람들이 유난을 떤다"고 말했고, 아이 엄마도 "나를 아는 사람들은 내가 아이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안다"고 반박했다.

 한편, 논란이 일자 멤피스 경찰은 자이바비를 아동 학대 혐의로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