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인 32kg 들어있어…경찰, 도주 항공사 직원 추적

 LA국제공항(LAX) 국제선 검색대에서 70파운드(31.8㎏) 무게의 코카인(사진)이 든 가방이 발견돼 수사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LAX경찰대는 지난 18일 저녁 국제선 검색대에서 주인이 없는 방치된 수상한 가방을 발견하고 가방을 열어보니 다량의 코카인이 담겨있었다고 밝혔다고 LA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주변에 있던 항공사와 공항 직원들을 조사하던 중 항공사 여직원이 신고 있던 힐을 벗은 채 도주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코카인을 기내에 반입하려 한 것으로 보고 행방을 쫓고 있다.
 가방에 든 코카인은 시가로 200만달러 상당에 이른다고 연방 교통보안청 측은 전했다.

 LAX측은 공항·항공사 직원에 대해 보안검색을 강화하고 검색대에 공항경찰을 상주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