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높게 설치한 장벽을 배경으로 미국 국경요원들이 발사한 최루탄을 피하기 위해 급히 달아나는 이민자들의 슬픈 현실을 생생하게 담은 이 사진이 최근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 사진은 바로 로이터통신의 한국인 사진기자 김경훈 씨가 25일 멕시코 티후아나 국경지대에서 온두라스 이민자 모녀의 긴박했던 피신 모습을 찍은 것으로 김씨는 이 사진 한장으로 한순간에 유명 인사로 떠올랐다. 민주당 의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캐러밴 입국 금지 정책을 비난할 때마다 이 사진을 들고 흔드는가 하면 사진 속 주인공 메사 씨에 대한 미국 언론의 인터뷰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