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부통령 밝혀
백신은 내년에나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2일 이르면 올해 여름이나 가을에 코로나19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은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에도 나오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책임자인 펜스 부통령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미국 제약회사 경영진들을 만난 뒤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를 치료할 수 있는 약이 올여름이나 가을쯤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은 특히 "백신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이용이 불가능할 수 있지만 코로나19 치료법은 올여름이나 초가을쯤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미국과 아시아 등에서 에볼라 등에 쓰였던 치료약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적용되고 있는 만큼 올해 여름이나 초가을쯤에는 구체적인 치료법이 구축될 것이라는 얘기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제약회사들에 대해 백신 개발에 관한 연구에 속도를 낼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과 회담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제약회사 경영진들과 만날 예정"이라며 "우리는 백신과 관련해 그들이 하는 모든 일을 가속하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