읠턴 워싱턴 대주교


미국에서 흑인으로는 최초로 월턴 그레고리 워싱턴 대주교(사진)가 28일 추기경에 임명됐다. 그레고리 신임 추기경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목소리를 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레고리 추기경은 지난 5월 미국 전역의 인종차별 항의 시위를 촉발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당시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발언한 바 있다.
그레고리 추기경은 미국의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전국으로 퍼졌던 지난 6월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경찰을 동원해 시위대를 강제 해산하고 워싱턴의 한 가톨릭 성당을 찾아 성경을 손에 들고 인증샷'을 찍은 것을 비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