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수당을 신청하는 미국인 수가 52년 만의 최저치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11월 28일∼12월 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8만4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전주보다 4만3천 건 급감, 전문가 전망치(22만 건)를 크게 밑돌았다. 이는 1969년 9월 첫째 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급감한 것은 미국의 심각한 인력난과 무관하지 않다. 새로 일할 사람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들이 해고를 꺼리고 기존 근로자들을 붙잡아두는 분위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