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되면서 차량호출 서비스인 우버·리프트 운전사들이 승객들과 마스크 문제를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 보도했다.
우버·리프트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에 따라 여전히 승객들에게 차를 탈 때 마스크를 쓰라고 요구하고 있다. 운전사들도 마스크를 써야 한다. 그러나 운전사들은 주·지방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폐지하면서 이를 시행하는 게 점점 더 어려워진다고 말하고 있다. 때로는 마스크 착용을 놓고 운전사와 승객 간에 충돌이 빚어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우버 대변인은 "'마스크 없이는 탑승 못함'이라는 우리 규정을 반복적으로 어기는 승객이나 운전사는 우버에 대한 접근권을 잃을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