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구조·인명 피해 확인 안돼…불길 확산으로 진화 어려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16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서부 오리건주 포틀랜드 시내 4층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 붕괴가 우려되고 있다.

현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불이 확산하고 거대한 연기가 건물 대부분을 덮으면서 당국은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건물에서 4명이 구조됐으나 불길이 퍼지면서 소방관들에게도 접근 금지가 내려졌다.

인명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소방당국 대변인은 불이 구조물을 뚫고 들어와 유리창이 터지기도 했다며 건물이 붕괴하거나 다른 건물로 번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건물이 붕괴할 경우에 대비해 트럭과 인력을 모두 붕괴 구역 밖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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