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와 진짜가 마구 뒤섞여 있는 상태'를 비유하는 말이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가 우리나라에서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쉽게 가라앉을 것 같지도 않다. 무엇보다 국민건강에 관한 문제인데다 오염수와 바닷물이 섞여진 상태가 '오색영롱한 구슬과 맨구슬'이 구분되듯 명쾌하게 구분되지 않기 때문이다. 윤석열 정부는 과학적인 수치를 제시하면서 오염수가 인체에 무해하다고 강조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이기도 하다. 그러나 섞인 물은 섞인 물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