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가 펼쳐지자 비수가 나왔다는 뜻으로, 일이 탄로 나거나 음모가 드러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전용기 추락으로 목숨을 잃은 바그너 그룹의 수장 프리고진의 사망이 러시아의 암살 계획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는 미국의 판단이 나왔다. 기체결함, 악천후, 미사일 등의 가능성이 대두되기도 했지만 결국 비행기 내부에 미리 설치된 폭발물이 터져 추락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수많은 푸틴의 정적들이 의문사한 것을 돌이켜보면 프리고진 암살 음모는 영원히 드러나지 않을 듯 싶다. 프리고진은 푸틴을 너무 쉽게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