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 감시카메라 피하려 번호판에 나뭇잎 부착
교통위반 벌금에 더해 가려진 번호판 티켓까지 

영국의 한 운전자가 감시 카메라 과속 단속을 피하기 위해 꼼수를 쓰다가 벌금 폭탄을 맞았다. 
최근 소셜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 계정 @Surrey RoadSafe에서 게시한 한 사연에 따르면 서리 지역 고속도로에서 과속으로 달리던 해당 차량을 멈춰 세웠다. 

과속 위반이 특이한 것은 아니지만, 경찰의 관심을 끌었던 것은 해당 차량의 번호판에 붙어있는 나뭇잎 한 쌍이었다. 알고보니 운전자가 과속단속 카메라의 촬영을 피하기 위해 차량 번호판에 나뭇잎을 테이프로 붙여 위장한 것이다. 
인근 고속도로에는 곳곳에 과속단속 카메라가 많이 설치돼 있는데, 운전자는 자신의 차량 번호판이 식별 불가하다면 벌금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꼼수를 쓴 것이다.

경찰은 양면테이프로 번호판에 부착된 낙엽들이 마치 우연히 날아와 붙은 것처럼 보이도록 치밀하게 배치돼 있는 것을 보고 실소를 금할 수없었다.
결국 해당 운전자는 과속 위반에 따른 벌금에 더해 가려진 번호판에 대한 벌금까지 추가로 부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