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후반들어 전세계 100세 이상 인구 무려 50% 급증…건강한 삶, 생활 습관과 직결

[신년각오 /'건강 장수의 복' 부르는 습관들]

칼로리는 줄이고 근육을 튼튼하게 
긍정 마인드·도전정신이 질병 예방 
"나는 젊다" 생각 장수 가능성 높여

'100세 장수 시대'는 더이상 꿈이 아니다. 한국과 미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100세 넘는 사람들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20세기 후반 들어 100세 이상 인구는 무려 50%나 늘어났다.

이처럼 장수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 이유는 뭘까. 질병 예방과 치료는 물론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발전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얼마나 자고, 어떻게 생활하고, 무엇을 먹느냐 등의 행동 방식이 장수의 비결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최근 코메디닷컴은 연구를 통해 밝혀진 전 세계 장수 노인들이 지키는 생활 습관에 대해 보도했다. 

▣칼로리 줄이기

매체에 따르면 하루 칼로리 섭취 권장량은 2000을 넘지만 1400~2000 칼로리 정도로 제한할 때 심장 건강이 좋아진다. 15년 정도 젊은 상태의 심장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매체는 “얼마나 먹느냐 못지않게 어떠한 영양분으로 칼로리를 채우는가도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하체 근육을 튼튼하게

스탠퍼드대 의대 연구팀이 1주일에 5시간이상 규칙적으로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2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달리기가 면역시스템을 강화해 수명을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달리기가 아니더라도 매일 30분씩 걷는 것만으로도 수명을 늘릴 수 있다. 또 하체를 강화하면 넘어져 다칠 확률이 줄어들기 때문에 조기 사망 위험률이 떨어진다.

▣함께 살기

노년에 외로움은 당뇨병만큼이나 위험하다.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을 것. 꼭 친구가 아니어도 누군가를 돕고, 다독이는 일이 장수를 돕는다. 반려견을 키우는 것도 좋다.

▣하루 10시간 간헐적 단식

소화 기관도 휴식이 필요하다. 계속 먹을 게 들어가면 위가 쉴 틈이 없어진다. 밤 9시 이후에는 아무 것도 먹지 말자. 그것만 지켜도 매일 10시간 단식이 가능하다. 저녁을 최대한 일찍 먹고, 아침은 느지막이 먹는 식으로 공복을 14시간, 16시간까지 늘릴 수 있다면 더 좋다.

▣두툼한 뱃살 빼기

중년 여성이 볼록한 배를 유지하면 조기 사망 위험률이 20% 증가한다. 체질량지수(BMI)가 정상이어도 뱃살이 있는지의 여부가 관건이다. 만약 중년 여성이 허리둘레 35인치(88.9㎝), 남성이 40인치(101.6㎝) 이상 된다면 필히 관리가 필요하다.

그밖에도 ▶금연과 금주 ▶티타임 갖기 ▶하루 30분 책 읽기 ▶30분 이내의 짧은 낮잠 등도 장수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나는 젊다”라는 생각이 중요하다.

70대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미시간대 연구에 따르면 스스로를 젊다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장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긍정적인 마음과 도전적인 정신을 유지하면 스트레스 수치가 떨어지고 면역 체계가 강화돼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