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탓 카카오 생산 급감

초콜릿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 주산지인 서아프리카 주요국의 이상기후, 전염병 등으로 코코아 가공품의 원료인 카카오 열매의 수확이 급감한 탓이다.

공급 부족으로 카카오 열매의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치솟자 ‘글로벌 초콜릿 위기’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로이터는 13일 세계 카카오의 60%가량을 생산하는 코트디부아르, 가나의 주요 코코아 가공 공장이 카카오 열매를 구입할 여력이 없어 가공을 중단하거나 축소했다고 보도했다.

코코아 가공 공장들은 카카오 열매를 버터, 액상, 분말 등으로 바꿔 초콜릿 등을 생산하는 전 세계 식품업체로 수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