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창업자 징역 24년

고객 자금 수십억 달러를 빼돌렸던 '가상화폐 왕'이 몰락했다.
뉴욕 남부연방법원은 28일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32·사진)에게 징역 25년형을 선고했다. 110억달러의 재산 몰수도 명령했다. 앞서 뉴욕 배심원단은 지난해 11월 그에게 제기된 송금 사기, 사기 음모, 자금세탁 등 7개 혐의에 대해 유죄로 평결했다. 

뱅크먼-프리드는 지난 2022년 12월 FTX 소재지인 바하마에서 미국으로 송환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다. 하지만 지난해 8월 보석이 취소되면서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