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 법원이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재승인,  법무부장관이 권씨의 송환국을 결정하게 됐다. 공을 넘겨 받은 법무장관이 미국행 입장을 밝혀왔다는 점에서 현재로선 권씨의 미국 송환 가능성이 크다.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10일 권씨에 대해 한국과 미국으로의 범죄인 인도를 위한 법적 요건이 충족됐다며 범죄인 인도 허가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인도국에 대한 최종 결정은 안드레이 밀로비치 법무부 장관의 손에 넘겨졌다. 권씨 측의 항소 절차가 남아있긴 하지만 의미없는 요식행위에 지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