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2주 한인 피해 73건 접수
절도·폭행·협박·사고등 다양
LA 한인타운 올림픽 경찰서가 지난 1일부터 시작한 한국어 통역 서비스가 한인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부터 시작해 2주 동안 통역 서비스 도움을 받은 범죄피해 한인이 7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LA한인회(회장 제임스 안)는 지난 12일 이같이 밝히면서 "자원봉사자들이 올림픽 경찰서에서 통역 봉사를 시작하면서 영어가 미숙해 경찰서 문턱을 밟기 어려웠던 범죄 피해 한인들이 신고를 접수하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많이 전해왔다"면서 "아직 주말에는 자원봉사자가 없지만 추가 인력이 확보되는 데로 주말에도 한국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인회는 현재 추가 봉사자 3명에 대한 신원조회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인들의 범죄 피해 유형은 절도, 폭행, 기물파손, 차량사고 등 다양했다. 유형별로 분석하면 절도가 1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반 민원 13건, 기물파손 5건, 재산피해 4건 순이었다. 이어 협박, 금융피해, 차량사고가 각각 3건, 폭행과 가정폭력이 각각 2건, 기타 20건으로 집계됐다. 기타 신고 중에는 신분도용, 주택문제, 교통사고, 사기 등 다양한 범죄 피해들이 포함됐다.
LA 한인회는 또 4월 15일부터 27일까지 향후 2주간 통역 서비스 근무시간을 밝히며 경찰서 방문 전 한인회 웹사이트(www.kafla.org/ko/)를 통해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인회는 또 통역 서비스 확대를 위해 자원봉사자를 계속 모집하고 있다며 관심 있는 한인들의 지원을 당부했다. 만 18세 이상으로 한국어와 영어 이중언어 구사자는 누구나 한인회(info@kafla.org)로 지원할 수 있다. ▶문의: (323)732-07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