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라인]

美 FDA, 혁신적 노안 안약 ‘비즈(VIZZ)’ 승인

'근거리 시력 저하'1억2800만명 성인 희소식
"하루 '한 번'넣으면 가까운 글씨도 또렷하게”
부작용 없는 비수술적 대안…3달내 출시 예정

하루에 한 번만 눈에 떨어뜨리기만 하면 노안을 개선해 주는 안약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곧 제품으로 출시된다고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가 6일 보도했다.
이 안약은 렌즈(LENX) 테라퓨릭스의 비즈(VIZZ)라는 제품으로, 성인 노안을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아세클리딘 성분의 점안제다. 하루 한 번 눈에 넣으면 최대 10시간 동안 근거리 시야 흐림을 완화해 준다.
비즈는 아세클리딘을 사용해 눈의 동공을 부드럽게 수축시켜 동공이 2mm 미만으로 줄어들면서 가까운 거리를 보는 데 집중할 수 있게 해 준다. 이 점안액은 눈의 초점 근육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아 먼 거리의 시야가 흐려지거나 근시가 발생하지 않는다.
렌즈 테라퓨릭스는 "근거리 시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는 1억 2천800만 명의 미국 노안 환자들을 위한 치료에 혁신적이고 비수술적인 대안을 제시한 획기적인 발전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임상시험 결과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가장 흔한 경미 부작용은 점안 부위자극(20%), 시햐 흐림(16%), 두통(13%) 등이다.
비즈는 1개얼 25팩 기준 79달러 3개월 75팩 기준 198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샘플은 오는 10월부터 나오고 정식 상품 출시는 4분기 중반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