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프 주지사 방한 추진…"현대차 관계자 면담 타진"
구금사태 이후 한국 기업 대미투자 위축 우려 대응
이달초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한국인 300여명 체포 사건이 발생한 조지아주 주지사가 한국 방문을 추진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
21일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에 따르면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실은 지난 8일 "주지사가 곧 한국을 방문하며,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 관계자 면담을 요청한다"는 이메일을 한국어와 영어로 보냈다. 그는 "현대자동차는 조지아주의 중요 투자자이며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대규모 한국인 구금 사태로 인해, 조지아주 경제에 기여해온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위축될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주지사로서 대응에 나선 모양새였다.
이에 대해 켐프 주지사실은 AJC에 "주지사의 한국 방문은 (ICE의 한국 근로자 체포가 이뤄진) 9월 4일 이전부터 협의 중이었다"며 "이번 방문은 조지아주의 경제, 교육, 문화 파트너와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켐프 주지사의 재임 중 한국 방문은 이번에 3번째로 한국 방문단에는 트립 톨리슨 서배너 경제개발청장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