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뉴스]

전미부동산협회 설문 조사, 2016년 중간소득 4만2500달러]

경기 회복세 힘입어 전체 연소득 증가세…한인 업계도 비슷

지역·능력 따라 편차 커, 4명중 1명은'연소득 1만달러 이하'

 미 전국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에이전트들의 소득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16만5000명이상의 NAR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세전 소득(gross imcome) 중간치가 2015년보다 8%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16년 부동산 에이전트들의 중간 연소득은 4만2500달러로, 2015년 3만9200달러에서 3300달러 오른 것이다. 
이와 동시에 부동산 에이전트들의 가구 중간 연소득 또한 2015년 9만8300달러에서 2016년 11만1400달러로 13.3% 또는 1만3100달러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부동산 에이전트 1명당 거래량도 1년 전보다 12% 가량 늘어났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국적으로 주택가격과 판매량이 동시에 상승하며 부동산 시장이 서브프라임 금융위기 전 수준으로 회복함에 따라 에이전트들의 비즈니스 활동도 점점 더 활발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경향은 남가주 한인 에이전트들도 사이에서도 마찬가지다.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의 마크 홍 회장은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지난해 남가주 한인 에이전트들의 매물 거래가 전년도에 비해 크게 활발해졌으며 이에 따라 소득 역시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세일즈 직업 특성상 연간 6자리대 소득을 올리는 에이전트가 있는 반면 1만달러도 못버는 에이전트가 있는 등 소득 편차가 크다.

 실제로 NAR 집계에 따르면 약 4명 중 1명 꼴인 24%가 연소득이 1만달러 미만이었다. 반면 또 다른 24%는 연 10만달러 이상을 벌었다. 경력에 따라 16년 이상 종사자들의 중간 연소득은 7만8850달러, 거래 성사는 연 15건으로 집계됐다. 반면 2년 이하의 경우 중간 연소득은 8930달러, 거래성사 4건으로 나타났다.